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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감독브리핑] '에이콘' 최천주 감독 "미드 제이스는 준비했던 픽"

디플러스 기아 '에이콘' 최천주 감독.
디플러스 기아 '에이콘' 최천주 감독.
디플러스 기아가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농심 레드포스를 2대0으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에이콘' 최천주 감독은 경기 총평과 다음 T1전 각오 등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디플러스 기아 '에이콘' 최천주 감독

"결과 자체에 대해서 매우 기쁘다. 연습 때 했던 것들이 대회에서 잘 발휘되는 것 같고, 선수들 합도 잘 맞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좋은 성적에 대한 이유로 당장 생각나는 두 가지를 꼽자면 당연히 첫 번째로 선수들이 대회에서 능력 발휘를 잘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항상 대회에서 연습 때 예상했던 대로 우리 조합 구성이나 상대 조합 구성이 잘 나와서 선수들이 게임하기 편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

미드 제이스의 경우에는 사실 준비는 계속하고 있었다. '쇼메이커' 허수가 미드 제이스를 연습 때도 종종 했는데 굉장히 잘했다. 레드 4픽에서 제이스를 가져왔을 때 상대 세주아니, 이렐리아을 보고 그냥 탑에서 해도 됐는데, 지금 허수의 제이스 실력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했다.

다가올 T1전을 앞두고는 늘 하던 대로 준비하겠지만, 조금은 더 밴픽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T1 역시 블루 진영을 선호했고, 몇 가지 T1 선수들이 선호하는 챔피언이나 구도가 있다고 어느 정도 파악은 해놓은 상태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려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팬들에게는 항상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게 없다. 시작이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으로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잘 못하면 미끄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묵묵히 열심히 하겠다. 개인적으로 '고릴라' 강범현 코치가 밴픽적인 부분이나 선수들 연습하는 데 있어서 틀을 잡아주고 밴픽 준비도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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