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히라이' 강동훈 감독
"지금 경기 결과는 좋지 못하지만, 연습에서도 그렇고 한화생명은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강한 팀을 상대로 이겨서 고무적이다. 경기력도 좋았고, 선수들이 잘해줘서 만족하며 선수들이 이 승리를 우리가 하고 있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하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
리브 샌드박스에게 패한 후에는 코치, 선수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제와 그제도 그렇고 새벽 5시까지도 선수들이 잔소리라고 생각할만한 피드백을 라인별로 나눠서 하기도 했다. 게임적인 것도 많이 이야기했고,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같은 마인드 적인 부분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일단 결과로는 나온 것 같다.
한화생명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메타와 조합에 맞게 플레이했다. 선수들 역시 각자 역할을 잘했다. 운영적인 부분과 시야적인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한 부분이 있는데 잘됐다. 이런 부분이 계속 잘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
마지막으로 사실 지고 말하면 핑계 같아서 패자 인터뷰 때는 하지 못했는데 농심 전 끝나고 선수들이 감기에 걸렸다. '리헨즈' 손시우 같은 경우에는 응급실에 가서 링거를 맞기도 하는 등 몸 상태가 안 좋아 연습을 많이 못 하고 리브 샌드박스전에 임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이제 와서라도 고맙다고 말을 전한다. 그럼에도 더 열심히 하자는 말을 하고 싶고, 더 열심히 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