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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 1주 차서 희비 엇갈린 플라이퀘스트와 팀 리퀴드

사진=플라이퀘스트 SNS.
사진=플라이퀘스트 SNS.
한국 선수들 위주로 로스터를 꾸리며 주목받았던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의 1주 차를 마무리한 현재, 플라이퀘스트는 2승을 기록한 반면, 팀 리퀴드는 2패를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시즌 시작 전 한국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스터를 완성하면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1주 차에서는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 들며 다른 행보를 보였다.

플라이퀘스트는 지난해 한국 LCK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빅라' 이대광과 '프린스' 이채환을 영입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더해 북미에서 잔뼈가 굵은 '임팩트' 정언영까지 합류시키며 탄탄한 스쿼드를 구성했다. 이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이끈 '쏭' 김상수 감독까지 합류시키며 기대를 받았고, 1주 차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포함해 정글러 '스피카' 루밍이가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라이너들을 도왔고, 비자 문제로 1주 차에 출전하지 못하는 주전 서포터 '에일라' 빌 응우옌 대신 출전한 '윈섬' 김동건 역시 이채환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그 결과 팀 리퀴드와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팀 리퀴드 SNS.
사진=팀 리퀴드 SNS.
이에 반해 팀 리퀴드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마린' 장경환 감독, '레인오버' 김의진 코치로 코치진을 구성한 팀 리퀴드는 '서밋' 박우태, '표식' 홍창현, '코어장전' 조용인에 더해, 나머지 자리에는 한국계 호주인과 미국인인 '해리' 해리 강과 '연' 션 성으로 채웠다.

한국어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소식과 함께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막상 시즌 시작 후 보여준 경기력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아직까지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하며 플라이퀘스트와 팀 솔로 미드(TSM)에게 연달아 패배했다.

이렇게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린 상황에서 이번주 플라이퀘스트는 골든 가디언즈와 클라우드9(C9)을 상대하고, 팀 리퀴드는 임모탈즈와 골든 가디언즈를 만난다. 한국 선수들 위주의 로스터로 한국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두 팀이 2주 차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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