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가 4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서 골든 가디언즈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에서 바텀 위주의 경기를 펼쳤던 팀 리퀴드는 골든 가디언즈를 상대로는 '서밋' 박우태의 성장에 집중했다. 결국 승리 플랜을 마지막까지 잘 유지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골든 가디언즈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팀 리퀴드는 초반 교전에서 먼저 킬을 내줬다. 6분 드래곤 앞에서 사일러스를 플레이한 '해리' 해리 강이 먼저 잡힌 것이다. 이에 세주아니를 플레이한 '표식' 홍창현은 탑으로 가 갱킹을 성공시키며 킬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초반 팽팽한 킬 교환 속에서 팀 리퀴드는 조금씩 이득을 챙기기 시작했다. 첫 번째 전령 전투에서도 골든 가디언즈와 1킬씩을 나눠 가졌지만, 전령을 마무리하는 것에 성공했다. 연이어 탑에서 홍창현이 세주아니로 다시 유효 갱킹을 기록했고, 그 결과 '서밋' 박우태가 아트록스로 좋은 성장을 보여줬다.
분위기를 잡아가던 팀 리퀴드는 계속해서 상대를 끊으며 조금씩 차이를 벌려 나갔다. 전령을 활용해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한 팀 리퀴드는 운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더욱 상대를 압박했다.
드래곤 스택도 따라간 팀 리퀴드는 잘 성장한 박우태의 아트록스를 활용해 17분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고 더욱 기세를 올렸다. 이후 난타전 구도 속에서 상대와 계속해서 킬 교환을 하며 근소한 차이를 유지한 채로 경기를 이어갔다.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치던 팀 리퀴드는 34분 한타에서 상대 셋을 잡는 대승을 거둔 후 바론까지 마무리했다. 잘 성장한 홍창현과 박우태의 활약이 빛나는 전투였다. 바론을 마무리한 팀 리퀴드는 골드 차이를 6,000 이상으로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와 함께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한 팀 리퀴드는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갔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