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즈지안은 4일 중국 시안 광전대극원(广电大剧院)에서 열린 2023 LPL 스프링 3주 차 WE와의 1세트서 우디르를 꺼냈다. LPL 역사상 탑에서 우디르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팀 리퀴드 '표식' 홍창현이 디알엑스 시절 정글로 사용해 유행하기 시작한 우디르는 2021년 리메이크 유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8월 리메이크된 새로운 우디르가 공개됐다.
리메이크 우디르의 특징은 곰, 숫양, 멧돼지, 불사조 4개 태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리메이크 출시 이후 EMEA 지역 리그인 프라임 리그 퍼스트 디비전서 샬케04 탑 라이너인 '사크레' 토니 사발리치가 처음으로 크산테를 상대로 꺼내 들어 승리를 거뒀다. 이후 유럽 2부 대회서 4번 더 나왔지만 전패했다.
이날 1세트서 우디르를 픽한 '샨지'는 2킬 3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탑 레드에서 WE '비우비우' 위레이신의 크산테를 상대로 솔로 킬을 따냈기도 했다.
'샨지'는 경기 후 인터뷰서 "솔로랭크와 스크림에서 사용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우디르를 꺼내 들게 됐다"며 "이번 주 성적은 10점 만점에 4점이다. 1세트는 파밍을 잘했지만 '캐리'하지 못했고 2세트는 내가 초반에 팀원들을 의기소침하게 한 거 같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