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6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서 디플러스 기아를 2대1로 꺾었다. kt는 상대의 운영에 휘둘리며 1세트를 패했지만, 교전 능력을 앞세워 2세트서 승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에서 경기 초반부터 운영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굴리며 완승을 거두고 1위를 맹추격했다.
1세트를 내준 kt는 교전력을 앞세워 2세트를 챙겼다. kt는 두 번째 세트 초반부터 리신을 플레이한 최용혁의 활약에 고전했다. 미드에서 갱킹을 허용하며 킬을 내줬고, 이후에도 상대의 기민한 움직임에 드래곤을 내줬다. 연이어 바텀에서 다이브를 당했고, 전령을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상대의 방해로 인해 눈을 챙기는 것에는 실패했다.
이후 한타 페이지에서는 '풀배' 정지훈의 스웨인으로 인해 연이어 손해를 봤다. 그럼에도 '하이프' 변정현이 제리로 침착하게 성장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페이스티' 정성훈 역시 라이즈로 차분하게 성장했다.
결국 제리, 라이즈의 후반 밸류로 kt는 서서히 분위기를 잡아갔다.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열린 전투에서 마침내 교전 대승을 거둔 kt는 골드를 역전하고 상대를 압박했다. 이어진 마지막 싸움에서도 화력 차이를 뽐내며 상대를 모두 잡고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kt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경기 초반부터 비에고를 플레이한 '함박' 함유진은 오브젝트에 집중하면서 일방적으로 이득을 챙겼다. 드래곤 스택 두 개를 빠르게 쌓았고, 전령까지 가져갔다. 그 사이 바텀에서는 듀오 킬을 냈고, 미드에서도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이득을 봤다.
이후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마무리한 전령을 이용해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상대를 밀어낸 kt는 빠르게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바론까지 마무리하고 공성을 시작한 kt는 골드 차이를 더욱 벌리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26분 상대 진영에서 열린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둔 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