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강팀 간의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완벽한 분위기는 아니기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개막 후 연승을 달리던 디플러스 기아는 T1, 젠지e스포츠에게 연달아 패한 것에 더해, 최근 광동 프릭스전에서도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한 바 있다.
연패를 끊고 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생명의 경우에도 연승 과정에서 세트별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현재 디플러스 기아는 4승 2패, 한화생명은 3승 3패를 기록 중으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달아날 수도, 추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농심 레드포스와 광동 프릭스의 외나무다리 대결도 주목할 만한 매치업이다. LCK는 2023 스프링부터 주목도 높은 경기를 선정, '새터데이 쇼다운'이라는 이름으로 토요일 1경기(오후 3시 시작)에 배치하고 있는데, 4주차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광동 프릭스의 대결이 뽑혔다.
두 팀은 3주차 기준 1승5패를 기록하면서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신예들을 주전으로 배치한 두 팀은 경험 많은 팀들을 상대로 고전을 펼치고 있지만 패기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11일 벌어지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는 팀은 당분간 중위권으로 올라오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때문에 필승의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노페' 정노철 해설 위원은 "신입들의 파란만장한 LCK 적응기"라고 표현했고 글로벌 해설을 맡고 있는 '발데스(Valdes)' 브랜든 발데스(Brendan Valdes)는 "10위를 피할 팀이 누가 될지 결정되기에 역대급 '새터데이 쇼다운'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