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고는 9일 SNS을 통해 사이공 버팔로 인수 프로젝트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에고는 지난 해 11월 30일 사이공 버팔로를 인수했는데 2개월 만에 일이 중단됐다.
인수 이후 미드 라이너 '프로기' 부이하이민과 정글러 '빈제이' 쩐반찐 등 주전 전원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던 후에고는 "인수 이후 두달 동안 선수단 전원 재계약, 한국인 코치 선임, 월급 지급 및 게이밍 하우스 등의 각종 시설 투자, 한국 e스포츠와의 파트너십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했다"며 "그러나 인수 절차를 이행하는 중 문제가 발생했다. 후에고는 이로 인해 해당 비즈니스를 추진하는데 있어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판단했고 사이공 버팔로와의 논의를 통해 인수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이공 버팔로도 SNS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후에고의 인수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차기 시즌에도 '사이공 버팔로'로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후에고는 "선수단과 직원들이 문제 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저희가 발굴한 코칭스태프와 선수까지 인수인계를 마무리했으며 이후에도 선수단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