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다'는 '루키' 송의진의 경기 때 호스트를 맡을 때마다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한다. IG 시절 '루키' 송의진을 방송 인터뷰할 때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힐다'는 몇 년 전 기자와의 인터뷰서 "'루키'는 일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것도 성숙한 사람"이라며 손을 치켜세웠는데 팬에 의해 손으로 하트 세리머니를 하는 게 생방송으로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이슈가 됐다.
'루키'가 속한 TES는 10일 오후 중국 상하이 홍차오 월드 IE 허브에서 열린 2023 LPL 스프링 4주 차 울트라 프라임(UP)과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TES는 시즌 4승 1패(+6)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당초 이 경기는 18년 IG 우승 멤버인 '루키'와 '재키러브' 위원보, UP의 정글러 '닝' 가오전닝과 서포터 '바오란' 왕리우이의 대결로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경기 후 TES 팬미팅에 당첨된 팬이 무대 위로 올라와 '힐다'에게 '루키'와의 하트 포즈를 요청했고, IG 출신의 대결 이슈는 사람들 기억서 지워졌다.
이 팬은 "자기는 곧 결혼할 예정이다"며 "(곧 결혼하는) 저보다는 '힐다'와 '루키'가 행복하길 원하며 하트 세리머니를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힐다'와 '루키'는 당황했지만 팬의 요구를 들어줬고 경기를 관전하던 팬들은 너무 기뻐했다고 한다.
중국 미디어들은 두 사람의 행동에 "너무 부러웠고 달콤했다"며 부러움을 표하기도.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