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게이밍은 11일 오후 중국 상하이 홍차오 월드 IE 허브에서 열린 2023 LPL 스프링 4주 차 경기서 징동에 2대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웨이보 게이밍은 시즌 3승 1패(+3)를 기록하며 5위, 5연승에 실패한 징동은 시즌 4승 1패(+3)로 TES와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시작 전부터 주목받은 경기였다. 미드 최고라고 평가받는 '나이트' 줘딩(징동)과 '샤오후' 리위안하오(웨이보 게이밍), 탑에서는 '369' 바이지아하오(징동)와 '더샤이' 강승록(웨이보 게이밍), 원거리 딜러서는 '룰러' 박재혁(징동)과 '라이트' 왕광위(웨이보 게이밍)의 대결이었는데 웨이보 게이밍이 승리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징동 '369'의 아트록스가 '더샤이'의 사이온을 틀어막은 것. 하지만 웨이보 게이밍은 경기 29분 바론 근처에서 벌어진 싸움서 이득을 챙겼고, 화염 드래곤 영혼을 가져왔다. 경기 31분 바텀 레드서 승리한 웨이보 게이밍이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를 내준 웨이보 게이밍은 3세트 중반까지 끌려가기 시작했다. 경기 23분 오브젝트 전트서는 에이스를 당했다. 골드마저 8천 이상 벌어지면서 패배 직전까지 간 웨이보 게이밍은 경기 30분 '샤오후'의 신드라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웨이보 게이밍은 41킬이 오가는 난타전 끝에 징동을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지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늘 승리 이유는 상대보다 뛰어난 우리 5명의 100%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