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스프링 4주 차 디알엑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T1은 시즌 7승 1패(+10)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디알엑스는 4연패를 당하며 시즌 7패(1승)째를 당했다.
▶ T1 '벵기' 배성웅 감독
디알엑스 전 승리해서 다행이다. 생각보다 조금 잘 풀렸다. 게임이 빨리 끝나서 좋았다. 경기 밴픽서 뽑은 1,2픽은 예전에 쓴 적이 있는데 상대가 애쉬를 가져갔을 때 좋을 거로 생각했다. 바텀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걸 선택했다. 정글도 현재 아지르 티어가 높아서 그렇게 뽑았다. 나머지는 (최)우제 선수가 탱커 챔피언을 뽑으면서 밸런스를 맞췄던 거 같다.
(니달리를 뽑은 거에 대해선) 일단 '오너' 문현준 선수가 잘 쓴다. 상대가 밴을 한다면 다른 카드가 있었지만 일단은 니달리를 선택했다.
(다채로운 밴픽에 대해선) 사실 기본적인 건 월즈(롤드컵) 이후 바텀에서 하이머딩거, 애쉬를 필두로 라인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챔피언이 많이 나왔다. 실제로 경기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저희는 들어갔을 때 다양화를 추가했다. 덕분에 밴픽 패턴이 여러 개가 나왔다.
국제 대회도 중요하지만, 국내 대회가 중요하다. 국내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주도권 있는 조합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편안하다. 다음 패치(13.3)서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걸로 속도를 내면 좋은 그림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일단 바텀에서 (다양한 픽)을 사용하려고 생각 중이다.
한 주 만에 패치가 바뀐다는 건 빠른 감이 있지만 다른 팀도 마찬가지일 거 같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해야할 거 같다.
(다음 상대인 리브 샌박 전에 대해선) 합이 만들어지지 않은 팀에 비해 정교하게 잘 맞는 거 같다. 미드와 정글 쪽에서 합이 잘 맞고 힘도 있는 거 같다. 그 부분서 생각을 할 예정이다. 개인 체급도 다른 강 팀과 비교해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밴픽일 거 같다.
지금 1위를 하고 있는데 다른 팀과도 격차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따라잡힐 수 있다고 본다. 이 부분에 대해 방심하지 않으면서 경기에 임해야할 거 같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