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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달리 꺼내 들며 POG 단독 선두 등극한 '오너' 문현준

T1 '오너' 문현준.
T1 '오너' 문현준.
스프링 정규 리그가 절반 가까이 마무리되면서 POG(Player Of the Game) 순위 경쟁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4주 차를 마친 상황에서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600포인트로 단독 1위에 올랐다. 3주 차에서 400포인트였던 문현준은 브리온과의 1세트에서 오공으로 맹활약하며 POG로 선정됐고 디알엑스와의 2세트에서는 니달리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200포인트를 추가, 600포인트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리브 샌드박스의 미드 라이너 '클로저' 이주현과,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4주 차에서 각각 100포인트를 추가하며 500포인트를 달성, POG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젠지e스포츠의 '페이즈' 김수환과 '피넛' 한왕호, 디플러스 기아의 '캐니언' 김건부가 400점으로 잇고 있다.

이번 POG 경쟁이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상위권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케리아' 류민석은 500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면서 '서포터는 상대적으로 POG를 받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있다. 원거리 서포터 메타 속에서 뛰어난 피지컬과 게임을 보는 능력을 기반으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페이즈' 김수환의 선전 역시 눈에 띈다. 팀을 떠난 '룰러' 박재혁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신예 원거리 딜러인 김수환은 베테랑 정글러인 김건부, 한왕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위권을 형성 중이다. 점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 역시 보이면서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반면, POG 상위권에 탑 선수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탑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현재 메타에 대한 평가를 잘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kt 롤스터의 '기인' 김기인과 광동 프릭스의 '두두' 이동주가 300점으로 상위 그룹을 추격하면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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