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전 달성까지 두 세트를 남겨둔 이상혁은 17일 리브 샌드박스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 승패와 상관 없이 이상혁은 LCK 역사상 최초 800전 출전이라는 기록을 달성한다. 2위인 디플러스 기아 '데프트' 김혁규와 100경기 이상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에 한동안 이상혁의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느새 800세트 출전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 이상혁은 올 시즌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면서 팀의 리그 1위를 이끌고 있다. KDA는 4.05를 기록하며 젠지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에 이어 미드 선수 중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분당 대미지의 경우 641로 LCK 미드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유 중이다.
2013년 T1 소속으로 데뷔한 이상혁은 11년째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혁은 선수 데뷔 후 LoL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 2022년 LCK 스프링 전승 우승을 포함해 LCK 10회 우승 등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서 올 시즌에도 이상혁은 지난달 20일 LCK 통산 어시스트 1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살아있는 전설' 이상혁이 통산 800전 달성과 함께 이번 시즌을 어떤 성적으로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