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5일 시작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젠지를 연달아 만난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만큼 이번 5주 차 일정은 T1이 정규 리그 1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T1은 리브 샌드박스와의 최근 3년간 맞대결에서 10승3패로 크게 앞서 있다. 2020년에는 네 번 모두 승리했고 2022년에는 스프링과 서머 1라운드까지 연승을 이어가다가 서머 2라운드에서 0대2로 패한 바 있다.
2022년 스프링과 서머 결승에서 연달아 만나 1승1패를 나눠 가졌던 젠지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T1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 2년 동안 치러진 정규 리그 8번의 맞대결에서 6승2패를 기록했으며 올해 스프링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기도 했다.
두 경기 모두 승리할 경우 T1은 2, 3위 팀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정규 리그 1위를 위한 탄탄대로에 올라선다. 2021년부터 플레이오프가 6강 체제로 바뀌면서 1위에 대한 메리트가 예전 같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네 번의 스플릿에서 정규 리그 1위가 모두 최종 우승을 차지했기에 정규 리그 1위가 갖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T1은 그동안 6번의 스프링 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봄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1위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이번 5주 차 경기에서 T1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