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는 2024년까지 함께하는 '타나토스' 박승규, '루시드' 최용혁, '풀배' 정지훈, '라헬' 조민성, '루피' 김동현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막강하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 후 '버블링' 박준형 감독은 "같은 밴픽으로 얼마만큼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5연승을 질주 중인 kt는 탑 라이너 '캐슬' 조현성이 건제하며 브리온에서 이적한 '페이스티' 정성훈, 리브 샌드박스 시절 '킹콩'이라는 소환사 명을 사용했던 '하이프' 변정현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1 챌린저스의 경우 3군에서 올라온 탑 라이너 '달' 문정완과 원거리 딜러 '스매시' 신금재가 무대 적응을 얼마만큼 하느냐가 관건이다.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는 원거리 딜러 '지우' 정지우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5승 4패(+6)로 6위를 기록 중인 디알엑스 챌린저스는 경기를 치르면서 오프라인 무대 적응을 마무리한 느낌이다.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서 펜타킬로 팀 승리에 공헌한 '플레타' 손민우도 인터뷰서 2라운드는 안 질 자신 있다"고 공언했다.

반면 예상 밖으로 부진한 팀은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다. 2승 7패(-7)로 8위인데 지난 해 뛰었던 '제스트' 김동민, '위너' 우주성, '퀴드' 임현성이 건재하기 때문이다. '제스트' 김수환의 승격으로 주전이 된 원거리 딜러 '카르페' 이주찬이 빨리 적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9위인 광동 프릭스의 경우 탑 라이너 '일리마' 마재석이 서브로 밀린 게 뼈아프다. '일리마'는 초반 2경기에 출전하다가 '랜서' 한정흠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가장 심각한 팀은 브리온이다. 1라운드를 전패로 마쳤다. 2세트를 따냈는데 18세트를 잃었다. T1과의 경기서도 다 이긴 경기를 내줬다. 브리온은 통합 로스터에 따라 정글러 '랩터' 전어진이 주전으로 뛰고 있으며 '가민' 가민준도 활동 중이다. 2라운드 들어 어떻게 분위기를 전환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