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서 디알엑스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1, 2세트 모두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kt는 무난하게 2대0 승리를 챙겼다. 한화생명e스포츠도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하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kt는 1세트부터 별다른 위기 없이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kt는 경기 시작과 함께 이득을 봤다. 바텀에서 깊숙하게 들어온 '베릴' 조건희의 애니를 잘 노렸고, '에이밍' 김하람이 제리로 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연이어 '커즈' 문우찬이 오공으로 '크로코' 김동범의 세주아니를 잡으면서 추가 이득을 챙겼다. 바텀에서 주도권을 잡은 kt는 빠르게 드래곤 스택 2개를 쌓으며 경기를 굴렸다.
이후 전령 앞 한타에서 탈리야를 플레이한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과 함께 대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흐름을 탔다. 17분에 골드 차이를 5,000 이상으로 벌린 kt는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유리해진 경기 속에서 무리 없이 바론까지 챙긴 kt는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면서 경기를 사실상 굳혔다. 이후 마지막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kt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상대의 노림수를 잘 받아넘긴 kt는 미드에서 '이렐리아'를 플레이한 곽보성의 솔로 킬과 함께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바텀에서도 이득을 챙기면서 빠르게 디알엑스의 계획을 망가트렸다. 분위기를 잡은 kt는 모든 라인에서 이득을 챙기며 빠르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중반 kt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조합의 강점을 살린 디알엑스의 저항에 추격을 허용한 것이다. 그때마다 잭스를 플레이한 '기인' 김기인이 활약하면서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결국 22분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서서히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끌고 왔다. 한번 승기를 잡은 kt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 질주했다. 이후 다시 한번 바론을 처치한 kt는 버프와 함께 그대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농심을 꺾고 5승 4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세트서 '바이퍼' 박도현의 바루스를 앞세워 승리를 거둔 한화생명은 2세트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연이은 교전 패배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열린 전투서 대승하며 흐름을 잡았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