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서 디알엑스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1, 2세트 모두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kt는 무난하게 2대0 승리를 챙겼다.
김기인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늘 경기 꼭 이겨야 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며 "애니는 13.3 패치 이후 솔로 랭크에서 많이 등장해 예상한 픽이었다. 드레이븐-애니 조합은 라인전에 장점을 갖고 있어 팀원들과 버티자고 의논했는데 초반에 득점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며 4연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커즈' 문우찬이 POG를 가져가지 못한 것에 대해선 "굉장히 잘하지만 내가 가져가겠다"며 웃음을 지은 김기인은 '리헨즈' 손시우의 시그니처 픽인 신지드에 대해선 "탑 라이너라서 신지드의 압박감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며 "(손)시우 형이 평소 자신감을 갖고 있었지만 오늘은 재미를 보지 못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기인은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무리한 질문에는 "이길만한 경기가 많았는데 그 경기를 다 패한 것이 아쉽다"며 "그래도 오랜만에 스프링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