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2023 LCK 스프링 5주 차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kt는 시즌 7승 3패(+7)를 기록하며 디플러스 기아(6승 3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농심은 시즌 9패(1승)째와 함께 6연패 늪에 빠졌다.
이즈리얼로 6전 전승을 기록한 '에이밍' 김하람은 경기 후 인터뷰서 "5연승까지 했고 기세가 너무 좋아진 거 같아서 기쁘다. 또 승리해서 기분 좋다"며 "(이즈리얼로 전승에 대해선) 아무래도 LCK를 대표하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 이즈리얼이라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활동했던 선수들이 '빠져서' 그런 거 같다. 지금 좀 잘하는 상태인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1세트 쿼드라 킬을 기록한 김하람은 펜타 킬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더블 킬을 할 때부터 각이 보였지만 마지막에 '기인' (김)기인이 형이 킬을 가져가더라"며 "경기 후 사과를 받았다. 다음에는 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하람은 디플러스 기아, T1, 젠지e스포츠, 리브 샌드박스, 한화생명e스포츠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5연전'에 대해선 "남은 대진이 다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준비 잘해서 다시 이겨볼 생각을 해야할 거 같다"며 "만약에 6연승을 한다면 '애기쓰' 3명을 소집해서 다 같이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보고 있을 건데 다들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