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를 2대0으로 꺾었다. 1세트서 승리한 리브 샌드박스는 2세트서도 집중력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 1라운드 패배를 갚아줬다.
리브 샌드박스는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후반을 바라본 조합을 꺼낸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주도권을 가진 채로 경기를 펼쳤다. 차분하게 게임을 풀어가던 리브 샌드박스는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열린 13분 전투에서 첫 킬을 내주는 동시에 3데스를 기록하며 흐름을 넘겨주는 듯했다.
하지만 드래곤 스택을 가져가면서 손해를 최소화했다. 이후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둔 상황에서 '쇼메이커' 허수의 빅토를 잡았고 드래곤 3스택까지 완성하며 기세를 잡았다. 조금씩 차이를 벌리던 리브 샌드박스는 29분 전투에서 상대 둘을 잡고 바론까지 마무리했다. 결국 바론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가 상대를 모두 잡아내면서 첫 세트를 가져갔다.
첫 세트를 따낸 리브 샌드박스는 2세트 초반부터 바텀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점멸을 빼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는 '캐니언' 김건부의 엘리스도 잡아내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 탑에서 잭스를 플레이한 '버돌' 노태윤이 솔로 킬을 내준 순간부터 디플러스 기아에게 분위기를 내주기도 했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클로저' 이주현의 요네를 잘 성장시켰고, 25분에는 상대 몰래 바론까지 처치했다. 바론 마무리 후 성장에 탄력을 받은 이주현은 이후 전투마다 요네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주현을 앞세운 리브 샌드박스는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