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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6주 차를 뜨겁게 달굴 '통신사 더비'

리그를 대표하는 미드라이너인 kt '비디디' 곽보성(왼쪽)과 T1 '페이커' 이상혁.
리그를 대표하는 미드라이너인 kt '비디디' 곽보성(왼쪽)과 T1 '페이커' 이상혁.
좋은 경기력과 함께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T1과 kt 롤스터가 '새터데이 쇼다운'을 펼친다.

T1과 kt가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릴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만난다. T1과 kt는 한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프로게임단이다. kt가 1999년, T1이 2004년 게임단을 창단한 이래 20년 가까이 경쟁을 펼쳐왔다.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두 팀의 라이벌 관계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넘어왔다.

라이벌이라고는 하지만 T1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등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LCK에서도 10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많은 업적을 이뤘다. 반면, kt는 기복이 크다는 한계를 넘지 못하면서 T1보다 열세에 처한 것이 사실이다.

2021년 이후 정규 리그에서 9번 만난 두 팀의 상대 전적은 8승1패로 크게 앞서 있다. 2021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가 2대1로 승리한 이후 이번 스프링 1라운드까지 T1이 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kt가 위축될 정도로 맞대결 결과가 좋지 않지만 최근 보여주고 있는 kt 롤스터의 경기력은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라는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3주 차에서 브리온을 꺾은 kt는 4주 차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라는 어려운 상대들을 연파했고 5주 차에서 디알엑스와 농심 레드포스 등 하위권 팀들을 빠른 시간 안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물리쳤다.

이에 더해 kt는 2021년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팀이 기록한 가장 긴 연승인 5연승을 달리면서 고공 행진하고 있으며 7승3패, 세트 득실 +7로, 젠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히라이' 강동훈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좋은 1라운드 성적인 6승 3패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바 있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T1이 웃었다. 당시 1세트를 내줬던 T1은 내리 2, 3세트를 승리하며 강팀의 저력을 입증했다. 물론 kt 역시 순순히 물러서지 않으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뽐냈다. 과연 T1이 승리하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굳힐지, 아니면 kt가 T1을 상대로 연패를 끊고 좋은 기세를 이어갈지 토요일 경기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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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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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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