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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는 건 인생의 버킷 리스트

LCK 스프링 10승 거둔 T1 '제우스' 최우제 인터뷰

영국 가는 건 인생의 버킷 리스트
2023 LCK 스프링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른 T1 '제우스' 최우제'가 오는 5월 영국 런던에서 벌어질 예정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참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축구를 좋아하며 영국에 가는 게 인생의 버킷리스트라고 했다.

T1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6주 차 경기서 리브 샌드박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6연승을 기록한 T1은 시즌 10승 1패(+14)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최우제는 경기 후 인터뷰서 "리브 샌박과 최근 가깝게 만났는데(5, 6주 차서 만남) 되게 강적이라고 생각했다"며 "두 번 다 승리했고 흐름도 좋아서 기쁘다"며 시즌 10승 고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1세트서 '버돌' 노태윤의 탑 아지르 전략과 2세트서 선보인 야스오에 대해선 "일단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이미 예전 대회서도 한번 해봤던 구도라서 좀 편안하게 했다"며 "야스오는 지난 경기서도 시도했는데 패한 뒤 물음표가 살짝 있긴 했다. 오늘 경기만 보면 좋은 픽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최우제는 1세트서 나온 아지르 대 나르 구도서 잘한 부분에 대해선 "상대가 아지르를 탑으로 썼을 때는 안정적으로 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편안하게 파밍을 하지 못하게끔 유도했다"며 "그게 실제로 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지르가 실수할 만한 여지를 만들어서 그걸 잘 캐치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른 것에 대한 질문에는 "벌써 이렇게 많이 진행됐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느낀다"며 "일단 10승을 찍어서 순위표를 볼 때 좀 웅장해진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T1은 25일 '새터데이 쇼다운'서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와 상대한다. 이에 대해선 "kt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1라운드 경기서도 좀 단단하다고 생각해서 견제되는 부분이 있다"며 "또 '기인' 김기인 선수는 만날 때마다 많이 배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며 다음 상대인 이통사 라이벌전에 대해 언급했다.

최우제는 '기인'에 대해 "대회서 여유를 갖고 라인전을 하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MSI 참가에 대해선 "꼭 가보고 싶다"며 "축구를 되게 좋아해서 그런 문화를 즐기고 싶다. 인생에 버킷리스트가 영국에 가는 것이었다. 지금 성적과 분위기, 흐름이 좋다. 이 페이스를 잘 유지해서 스프링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항상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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