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벵기' 배성웅 감독은 미디어 인터뷰서 미드 그라가스가 나온 이유, 25일 벌어질 예정인 '새터데이 쇼다운' 이동통신사 라이벌전인 kt 롤스터와의 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T1 '벵기' 배성웅 감독
리브 샌드박스에 승리해서 기분 좋고 경기력도 좋았다.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나르 대 아지르 구도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거 같았다. 선수도 원했다. 지난 경기보다 난이도가 낮은 거 같아서 선택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선택한 그라가스는 최근에 연습했을 때 꽤 잘 나왔던 픽이었다. 이날 아지르를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선픽으로 나온 느낌인데도 상대의 대처가 매끄럽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2세트서는 포지션 스왑 효과도 있다고 생각해서 뽑게 됐다.
우리가 1패밖에 하지 않았는데 약간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이거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번 주까지 강팀과의 대결이 많아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직은 순항 중이다. 나머지 경기서 작년과 올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로 기대하고 있다.
kt 롤스터와의 이동 통신사 라이벌전에 대해선 예전부터 프런트에서도 그렇고 약간 신경전이 있었던 거 같다. 1라운드서 2대1로 승리했는데 이번에도 승리하길 원한다.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말한 대로 kt는 전체적으로 탄탄한 경기력을 갖고 있다. 조금 상승세를 탔을 때는 경기력이 엄청 매섭다고 생각한다.
(2장인 MSI 진출에 대해선) 아직은 MSI를 논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한다. 아직 생각해본 적은 없다. 지금 스프링 중반을 가고 있는데 1위를 마지막까지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팬 분들도 많이 응원해줬으면 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