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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는 '봄의 제왕' T1, kt 상대로 '통신사 대전' 압승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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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kt 롤스터를 완파하고 통신사 대전서 또다시 웃었다.

T1이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kt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압도저긴 경기력으로 1세트를 23분 만에 마무리한 T1은 2세트에서도 파괴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바루스 서포터를 뽑는 등 변칙적인 밴픽을 보여준 T1은 두 번째 세트 역시 대승을 거두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T1은 경기 초반부터 맵 전역을 다니는 '오너' 문현준을 앞세워 빠르게 차이를 벌렸다. 문현준은 먼저 바이로 탑에서 갱킹을 성공시키며 킬을 올렸고, 연이어 바텀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며 킬을 달성했다. 미드에서는 아지르를 플레이한 '비디디' 곽보성의 점멸을 뽑는 성과를 냈다. 경기를 빠르게 굴린 T1은 이후 교전에서 '케리아' 류민석의 활약과 함께 대승을 거뒀다.

15분에 이미 5,000 골드 이상 차이를 낸 T1은 탑과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면서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오브젝트까지 일방적으로 챙겼고 앞서 획득한 전령을 풀어 17분 만에 상대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완성한 T1은 곧바로 전투 승리와 함께 바론을 처치하면서 21분에 1만 골드 이상의 차이를 냈다.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 3억제기를 모두 날린 T1은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내고 23분 만에 1세트를 챙겼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T1은 파괴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T1은 초반 오공을 플레이한 '커즈' 문우찬의 미드 갱킹에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에서 정글 깊숙이 들어온 문우찬의 오공을 잘 노렸고, '케리아' 류민석이 바루스로 날카로운 플레이로 킬을 기록했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T1은 골드 차이를 서서히 벌렸고, 11분 바텀 지역 싸움에서는 2대2 킬 교환을 했지만, '구마유시' 이민형이 드레이븐으로 덜블 킬을 올리며 웃었다.

기세를 올린 T1은 류민석과 문현준의 조합 플레이로 드래곤 스틸까지 성공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T1은 빠르게 세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완성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바론까지 무난하게 챙긴 T1은 버프와 함께 공성을 시작하며 차이를 벌렸다. 결국 마지막까지 유리한 구도를 이어가면서 27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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