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유럽 최고 명문' G2, T1 이어 메이저 지역 두 번째 V10 달성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유럽 최다 우승팀 G2e스포츠가 V10에 성공했다.

G2가 27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 윈터 결승전에서 매드 라이온즈를 3대0으로 완파했다. 결승에서 압승을 거둔 G2는 LEC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G2는 메이저 지역에서는 T1에 이어 두 번째로 V10을 달성한 팀이 됐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첫 번째로 확정 지었다.

G2는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경기 초반 카시오페아를 플레이한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좋은 딜 교환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가 깔아 놓은 마오카이 묘목을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와 함께 첫 번째 킬을 기록했다. 연이어 '야이크'가 탑 갱킹까지 성공시키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전라인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오브젝트 또한 일방적으로 가져가기 시작한 G2는 서서히 차이를 벌려갔다. 결국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중반 이후 교전에서 모두 압승을 거두며 빠르게 경기를 굴렸다. 멈추지 않고 속력을 내며 질주한 G2는 25분 만에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도 G2의 기세는 식을 줄을 몰랐다. 이번에는 바텀에서부터 이득을 보며 출발했다. 그라가스를 플레이한 '야이크'는 경기 초반부터 바텀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덕분에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는 사미라로 좋은 성장을 보여줬다. 2킬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 '한스사마'는 영향력을 과시했고, 미드 지역에서 열린 전투에서 맹활약하며 투자받은 값을 해냈다.

바텀과 미드에서 경기를 망가트린 G2는 탑에서도 상대의 노림수를 막아내며 차이를 더욱 크게 벌렸고, 1세트에 이어 이번에도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결국 '한스사마' 사미라의 화력을 앞세워 주요 한타에서 모두 승리하며 27분 만에 두 번째 세트 역시 챙겼다.

3세트에서는 상대 정글러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 바타야의 오공에게 많은 킬을 주며 불안한 시작을 보이기도 했다. 제리-유미를 선택한 상대 바텀을 말리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탑에서 지속해서 손해를 보며 앞선 경기들과는 달리 추격하는 경기 양상을 보였다. 이후 G2는 전투 패배에 이어 바론까지 내주며 6,000 골드 가까이 뒤지는 경기를 펼쳤다.

어려웠던 흐름 속에서 23분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상대 상체 3인방을 모두 잡아낸 G2는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골드를 따라잡은 G2는 흐름을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결국 이후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한번 기세를 잡은 G2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3대0으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