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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유시' 형에게 라인 전과 한 타 포지션 배워요

T1 유망주 '스매시' 신금재 인터뷰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LCKCL 스프링서 T1이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를 잡아냈다. 전날까지 3연패를 기록하던 T1은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팀의 위기를 구해낸 선수는 원거리 딜러 '스매시' 신금재였다.

T1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챌린저스(LCKCL) 스프링 7주 차서 kt에 2대1로 승리했다. 3연패서 벗어난 T1은 시즌 7승 6패(+1)를 기록했다. 6위는 변동없지만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사실 LCK서는 T1이 kt를 압도했지만 LCKCL서는 kt의 전력이 더 강했다. kt는 전날 경기까지 10승 2패(+12)를 기록하며 디플러스 기아(10승 2패, +13)에 이어 2위를 질주 중이었다. '전차 군단' 답게 매 경기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했다. 하지만 지난주 6주 차 비 방송 경기서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에 0대2로 패한 kt는 이날 패배로 연패에 빠지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T1은 이날 경기서 '스매시' 신금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2006년생으로 만 16살인 신금재는 1세트 후반 바론 싸움서 제리를 앞세워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3세트서는 난이도 있는 닐라를 플레이해 POG를 받았다. 지난 2021년 3군인 T1 루키즈에 입단한 신금재는 올 시즌 앞두고 2군으로 올라왔다. 탑 라이너 '달' 문정완과 함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스매시'는 유튜브서도 '달'과 함께 매드무비가 있을 정도다.

Q,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kt를 잡고 연패서 벗어났다.
A, 저희가 연패 중이었고 경기력도 좀 안 나오는 거 같아서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오늘 저희가 잘해서 이긴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

Q, 스프링 초반 4연승을 달리다가 연패에 빠졌다. 이유가 있을까.
A, 3주 차 디플러스 기아 전서 패한 뒤 흐름이 안 좋았다. 긴장을 많이 한 거 같다. 저희는 스크림서는 항상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대회 때는 경기력이 안 나와서 연패한 거 같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Q, kt 전을 앞두고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썼나.
A, 인 게임에서는 kt의 경기력을 신경 쓰지 않았다. 픽이나 실수를 고치는 등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했다.

Q, 이날 본인의 경기력을 평가하자면.
A, 1, 3세트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2세트서는 라인 전에서 진 거 같아 아쉽다.

Q, 3세트서 나온 닐라-애니 조합은 공식전서 처음인 거 같다.
A, 닐라가 패치된 뒤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포터, 미드로 써봤다. 픽 자체가 괜찮고 제리를 상대로 좋은 거 같아서 같이 섞어서 사용했다. 세주아니가 껴있기도 했지만, 조합적으로 볼 때 제리가 라인전에서 별로 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Q, 2군으로 올라온 뒤 오프라인 무대가 처음인데 기분이 어떤가.
A, 많이 떨리고 긴장도 되는데 재미있고 이길 때마다 많이 기쁘다. 처음보다는 많이 괜찮아졌다. 지금의 경기력도 괜찮은 거 같다.

Q, 유튜브 매드무비도 있지만 '달'과 함께 가장 주목을 받는 거 같다.
A, 노출될 때마다 주목 받는다고 느껴지지만 그런 거에 신경 쓰지 않고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

Q, 1군에는 '구마유시' 이민형이 있는데 어떤 부분을 배우는가.
A, 최대한 디테일한 라인 전과 한 타를 할 때 포지션을 잡는 것에 대해 많이 배운다.

Q, 스프링 시즌 목표는?
A, LCKCL에서 가장 잘하는 원거리 딜러가 되고 싶다.

Q, 현장에 팬들이 많이 오는데 어떤 기분인가.
A, 팬들이 별로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되게 많고 응원해주는 분도 많다. 신기하고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주고 매일 찾아준 덕분에 저희가 경기를 더 잘할 수 있는 거 같다. 응원해주는 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후회 안 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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