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7주 차 광동과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8연승을 질주한 T1은 시즌 12승 1패(+18)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광동은 시즌 11패(2승)째를 당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8연승 했는데 앞으로 방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밴픽 창에서 올려놓은 아우렐리온 솔에 대해선) 아우렐리온 솔 같은 경우는 게임 내에서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챔피언이다. 아직 연구 단계에 있어서 오늘 등장하지 않았다. 그래도 앞으로 충분히 등장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혁은 최근 그라가스를 플레이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그라가스는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기에 저희 팀에서 자주 등장하는 거 같다"며 "미드 메이지 챔피언은 재미가 없는데 그라가스는 '꿀잼'인 거 같아서 그게 장점인 거 같다"며 그라가스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아무래도 잘 성장하거나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은 챔피언이 재미있다. 그라가스 같은 경우에는 잘 풀리기도 했고 이니시에이팅도 가능하다"며 "여러 방면으로 플레이가 가능하기에 재미있는 거 같다"며 덧붙였다.
그는 또한 "잘 풀릴 때는 어느 챔피언을 해도 재미있지만 안 풀릴 때는 재미없다. 특별하게 선호하거나 재미있다고 할 만한 챔피언은 두드러지게 없는 거 같다"며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수 있게 스킬 셋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좀 더 숙련도를 많이 하는 챔피언이면 재미있을 거 같다"며 앞으로 나올 챔피언에 대한 희망 사항을 전했다.
이상혁은 다음 상대인 브리온에 대해선 "정규 시즌 흐름이 굉장히 좋은데 중요한 건 아무래도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중요하다"며 "그때까지 경기력을 올리는 걸 목표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