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 최천주 감독
오늘 경기는 디알엑스가 전 경기서 연패를 끊어서 조금 힘들기보다는 치열할 거로 예상했다.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라인 전서 잘 나와서 생각보다 순탄했다. 라인 전 외에도 선수들이 본 게임에서 소통 부분이라든가 유리했을 때 할 플레이를 잘해줘서 만족했다.
13.4 패치는 크게 변한 게 없어서 굳이 따지자면 득인 거 같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2위 싸움을 위해선 젠지e스포츠를 잡아야 한다. 그 전에 우리 경기력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
(최근 인터뷰서 유리한 경기를 계속 못 가져간다는 것에 대해선) 최근 스크림 때 선수들이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쓴다. 유리할 때 시야 장악, 교전 유도, 라인 관리 등을 신경 쓰고 있기에 개선이 됐다고 생각한다.
(인 게임서 신뢰하는 선수에는) 옆에 있어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쇼메이커' 허수가 본인의 라인 전 구도가 괜찮거나 안정이 되면 굵직굵직한 콜을 많이 해준다. 게임을 굉장히 잘 읽고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콜을 많이 해줘서 그 부분에 대해선 신뢰를 많이 하고 있다.
저희 경기를 보면 초반에 밴픽에서 이점을 가져가거나, 라인 전 구도에서 이기는 경기를 하면 비교적 이기기 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반 구도로 가거나 조금 힘든 상황서 중후반 운영, 교전 설계를 통해 이기는 방법이나 플랜들은 보완해야 할 거 같다.
(다음 상대인 한화생명e스포츠 전에 대해선) 내일 경기(한화생명 vs 농심)를 보고 판단해야하지만 상대가 긴 게임을 잘하는 팀이고 밴픽도 안정적이면서 후반 지향적으로 한다. 그 부분에 맞춰 같이 길게 갈 건지 아니면 주도권을 쥐고 초중반에 몰아 칠건지 결정하겠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