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8주 차 경기서 브리온에 2대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기록한 kt는 시즌 11승 5패(+9)를 기록하며 3위 젠지e스포츠를 위협했다. 브리온은 5연패를 당했다. 시즌 4승 11패(-13).
▶ kt 강동훈 감독.
T1 전 이후 힘들었지만 좋은 과정을 통해 분위기를 좋게 이어 나가고 있다. 시즌 초부터 준비하면서 메타 파훼법을 어떻게 찾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초반에 많은 욕을 먹었지만 노틸러스, 레오나 픽 등 그런 것을 지속해 시도했다. 여전히 그게 이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메타, 패치에 따라서 좌지우지하는 팀은 절대 강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패치에 최대한 영향을 받지 않는 팀으로 가야 하는데 아직은 부족하다. 지금은 스프링이기 때문에 서머 때 진짜 강한 팀이 되는 게 목표다.
승점을 생각하는 건 아니다. 경우의 수라든가 모든 걸 따져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다 이긴다고 우리가 그 자리를 택하는 건 아니다. 순위에 대해선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좀 내려놓고 우리가 어디서 시작하든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진출했을 때 거기서 승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연습 중이다.
다음 상대가 광동 프릭스, 디알엑스인데 약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가 패했거나, 세트 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기에 꼭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1라운드서 패한 팀에게는 꼭 승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독하게, 변수없고 흐트러짐 없이 준비할 거다.
선수들이 인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도 커뮤니케이션에서 좋아진 거 같다. 억지로 시켜서 될 건 아니지만 본인이 알아서 잘한다. 장난+게임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로 게임 밖에서도 그런 게 이어져서 굉장히 고무적이다.
인게임적으로는 '히라이의 공식', '히라이의 7가지 그림자'라는 게 있다. 그 걸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것만 지키면 잘될 거로 생각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