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8주 차 경기서 브리온에 2대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기록한 kt는 시즌 11승 5패(+9)를 기록하며 3위 젠지e스포츠를 위협했다. 브리온은 5연패를 당했다. 시즌 4승 11패(-13).
1세트서 크산테로 POG를 받은 김기인은 경기 후 인터뷰서 "2대0으로 승리해 칼퇴(칼 퇴근)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탱커 대결에 대해선) 크산테 대 사이온 구도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 그래도 초반에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강하게 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크산테는 궁극기가 강력해 초반에 이득을 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리헨즈' 손시우가 본인에게 "100경기 중 1경기는 못 하는데 오늘인 거 같다"며 놀리자 "(손)시우 형이 대회서 어이없게 죽는 걸 고쳤으면 한다"며 웃음을 지어 보인 김기인은 "오늘 같은 경우 초반에 갱플랭크 첫 번째 궁극기를 제 라인에 쓰면 손해를 덜 볼 수 있었는데 시우 형이 콜을 다급하게 해서 아쉽게 됐다"며 "최종 목표는 13승 5패다. 다음 상대 중 광동 프릭스가 연관이 많은데 1라운드서 패했지만 2라운드서는 승리를 가져가는 데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