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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메이커' 활약 앞세운 디플러스 기아, 브리온에게 역전승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가 '쇼메이커' 허수의 맹활약과 함께 연승을 이어갔다.

디플러스 기아가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브리온을 2대1로 꺾었다. 첫 번째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디플러스 기아는 라인전 강점을 기반으로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패한 디플러스 기아는 분위기를 수습하고 2세트를 챙겼다. 르블랑을 플레이한 '쇼메이커' 허수가 과감한 점멸 활용을 보여주면서 '엄티' 엄성현의 리신을 잡았다. 이후 오공을 플레이한 '캐니언' 김건부와 함께 '카리스' 김홍조의 아지르까지 잡으며 이득을 봤다. 이후 바텀에서도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격차를 본격적으로 벌리기 시작했다.

운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디플러스 기아는 일방적으로 드래곤 스택을 쌓았고, 미드 1차 포탑 역시 먼저 파괴했다. 이후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열린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디플러스 기아는 세 번째 드래곤을 챙기는 동시에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이어진 싸움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디플러스 기아는 2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 번째 세트에서도 디플러스 기아는 브리온을 강하게 두들겼다. 경기 초반 리신을 플레이한 김건부의 날카로운 탑 갱킹으로 이득을 챙긴 디플러스 기아는 바텀 라인전에서도 우위를 보여주며 경기를 굴려 나갔다. 11분에는 미드에 전령을 푸는 상대를 노리고 좋은 한타 구도를 만들었고, 교전 대승과 함께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데프트' 김혁규가 드레이븐으로 킬을 기록하며 상대에게 더욱 압박을 주기도 했다.

드래곤 스택 세 개를 부담 없이 쌓은 디플러스 기아는 전령을 활용해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면서 상대의 역전 기회를 제한했다. 이후 교전에서 계속 이득을 챙기면서 5,000 골드 가까이 벌리는 것에도 성공했다. 유리한 상황 속에서 드래곤 영혼을 완성했고 바론까지 마무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30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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