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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트'-'켈린' '루나미'는 리그 최상위권

디플러스 기아 '에이콘' 최천주 감독 인터뷰

디플러스 기아 '에이콘' 최천주 감독.
디플러스 기아 '에이콘' 최천주 감독.
디플러스 기아가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브리온을 2대1로 꺾었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한 디플러스 기아는 이어진 두 번의 세트를 모두 승리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에이콘' 최천주 감독은 경기 총평 및 다음 경기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디플러스 기아 '에이콘' 최천주 감독

첫 세트를 지고 나서 조금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2, 3세트에 플레이를 잘해주면서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1세트 패인으로는 두 가지 정도 생각난다. 첫 번째는 저희가 세 라인 다 초반에 주도권이 있었는데 라이너들과 정글러의 소통 부재가 있었다. 그로 인해 탑에서 갱을 한 번 당하고 바텀에서도 집 타이밍에 안일하게 집에 가다 끊겨서 사고로 이어졌다. 또 미드, 정글 픽을 잘 못 해서 선수들이 게임할 때 불편한 감이 있었던 것 같다.

2위는 맞대결이 가장 중요하다. 승점도 중요하지만, 승점보다는 맞대결에서 이겨야 2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포커스를 다음 주 두 경기를 잘하는 것으로 잡고 있다.

감독으로 봤을 때 저희 바텀 듀오의 루시안-나미는 리그 최상위권의 라인전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픽이 만능은 아닌데 초반 디테일도 잘 살리고 모든 구간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상대가 까다로울지 잘 알고 잘 수행한다. 또 다른 장점은 챔피언 폭이 넓다는 점이다. 메타가 바뀌고 나서 이것저것 스크림에서 연구를 하고 적용해 봤는데 금방 대회에 쓸 수 있을 만큼 숙련도가 빨리 늘기도 한다. 그런 게 저희 바텀 듀오의 장점이다.

T1의 경우 스프링에서 우승을 하려면 결국은 나중에 플레이오프 상위 라운드에서 만나야 할 상대다. 승리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패치 버전이 바뀌어서 상대 팀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한 두 가지 새로운 챔피언이 나올 것 같은데 밴픽 단계에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승패에 중요할 것 같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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