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8주 차 젠지e스포츠와의 경기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광동은 시즌 5승(11패)째를 기록했다.
이태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태어나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 오늘이 정말 행복하다"며 "(2세트서 선택한 세주아니와 요네 조합에 대해선) 원래 미드 그라가스를 사용할 생각이었다. 정글 픽이 내려가면서 어쩔 수 없이 세주아니를 선택했다. 그라가스-세주아니는 이상할 거 같아서 찾다보니 요네를 고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2세트 상황에 대해선 "불리하지 않고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한 그는 3세트서 선택한 아우렐리온 솔에 관한 질문에는 "베이가는 챔피언으로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서로 같이 성장하다고 생각했고 자신 있어서 선택했다. 잘 돼서 기분 좋다"며 "3세트 바론 스틸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거 같다.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왔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현장을 찾은 모친에게 "이기는 모습만 보여줘서 지겨울 만한데 우리도 승리가 지겹게 느껴졌으면 한다"며 "3연승 했다고 방심하지 않고 준비를 잘해서 남은 경기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