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나틱은 14일까지 치러진 LEC 스프링 1주 차를 마친 현재 3전 전패의 성적으로 '에비' 무라세 슌스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등의 팀 헤레틱스와 함께 순위표 가장 낮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윈터 시즌 9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바 있는 프나틱은 이번 스프링 시즌 역시 시작부터 먹구름 낀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팀의 주포 역할을 했던 '업셋'을 떠나보내고 팀의 레전드인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을 복귀시키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다. 복귀한 '레클레스'는 물론이고 기존의 팀원들마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윈터 시즌 내내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결국 10개 팀 중 8개 팀이 진출할 수 있던 그룹 스테이지 진출마저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렇다 보니 부진 탈출을 위해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는 기존의 '크러셔' 곤살루 바란당 감독을 내보내고, '나이트세워' 토마스 엥체네크를 새로운 사령탑에 앉혔다. 이에 더해 기존의 주전이었던 탑 '원더' 마르틴 한센과 서포터 '룩즈' 루벤 바르보사를 각각 '오스카리닌' 오스카르 무뇨즈와 '아드비엔' 헹크 아이젠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그럼에도 경기력 반등에 실패하며 새 시즌을 개막 3연패로 열고 말았다.
프나틱은 현재까지 총 10회의 롤드컵 무대를 밟으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더해 2017년부터 6회 연속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롤드컵 단골 손님 프나틱의 모습을 올해는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