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는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브리온과의 2세트에서 '엔비' 이명준의 쿼드라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라인전 단계부터 리브 샌드박스가 앞서갔다. 5분 '엔비' 이명준의 아펠리오스가 '중력포'를 활용해 상대를 묶자 노틸러스가 연계해 '에포트' 이상호의 나미를 잡아냈다. 10분엔 노틸러스가 '마법공학 점멸'을 활용해 벽을 넘고 나미를 한 번 더 잡아냈다. 리브 샌드박스의 나머지 팀원들 역시 기세를 올렸다. 11분 '윌러' 김정현이 리신으로 탑 갱킹을 성공시켜 '모건' 박루한의 크산테를 잡아냈다. 14분에는 '클로저' 이주현이 미드에서 솔로킬을 기록했다. 16분 전령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도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를 거두며 골드 격차를 4천까지 벌렸다.
힘의 차이를 벌려낸 리브 샌드박스가 상대를 하나 하나 제압해나갔다. 19분 노틸러스가 '엄티' 엄성현의 뽀삐를 묶어낸 뒤 팀원이 화력을 지원해 잡아냈다. 리브 샌드박스는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미드와 서포터를 추가로 잡아내면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후 리브 샌드박스가 뽀삐를 필두로 한 상대의 저항에 주춤했다. 28분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했지만 상대를 무리하게 추격한 끝에 두 명이 잡히고 바론까지 내줬다. 골드 격차 역시 뒤집혔다. 그러나 35분 바텀 진영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아펠리오스가 끝까지 살아남으며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불리한 구도를 바꿔냈고,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내 승리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