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9주차 디플러스 기아와의 2세트에서 완벽한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의 미드 - 정글 듀오가 초반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6분 미드에서 이상혁이 르블랑으로 딜 교환에서 우위를 점한 뒤 바텀에 합류했다. 문현준 역시 비에고로 바텀에서 교전을 펼쳤고 결국 T1이 3킬을 따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상혁과 문현준은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해나갔다. T1 역시 조금씩이나마 디플러스에 골드에서 앞섰고 21분에는 탑에서 홀로 라인을 밀던 '쇼메이커' 허수의 탈리야를 합작해서 잡아냈다. 이후 25분 T1이 드래곤을 먹는 상대를 덮쳐서 정글과 원딜을 처치했고, 바론까지 그대로 획득하면서 골드 격차를 7천까지 벌렸다.
30분 바다 드래곤 영혼까지 가져간 T1은 32분 두 번째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억제기 세 개를 모두 부순 뒤 35분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