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
1세트는 저희가 원하는 구도가 안 나왔고 플레이도 잘 못해서 무난하게 패했다. 2세트는 상대보다 좋은 조합을 골랐다고 생각했다. 초반에도 잘 풀어갔는데 중반부터 저희가 거의 없는 실수들, 세 번째 드래곤 한 타서 포지셔닝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유리했던 게임을 내줘 많이 아쉽다.
우리가 강하니까 드래곤을 먼저 먹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상대가 포지션을 잡는 거 그리고 우리의 유리함을 살리지 못했다.
아직 저희가 한마음 한뜻이 잘 안되는 거 같다. 빠르면 다음 상대인 리브 샌드박스 전이나 플레이오프 전에는 팀적인 호흡, 플레이 적인 부분을 빨리 보완해서 나와야 할 거 같다.
13.5 패치에 대해선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마다 의견 차이가 있는데 저희 같은 경우 세부적으로 말하긴 힘들지만,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고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는 챔피언들을 밴픽적으로 가져가려고 한다.
베이가는 최근에 등장했는데 초반부터 중반, 후반까지도 약점없는 챔피언인 거 같다. 아우렐리온 솔은 중후반에 강점을 보이는 거 같다.
저희 경기를 지켜보는 팬 분들도 굉장히 실망했을 거 같은데 저희도 문제점을 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다 노력해서 빨리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빠르면 리브 샌박 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