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9주차 브리온과의 1세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 날 챌린저스 리그에서 콜업된 '콜미' 오지훈은 경기 중반까지 킬 관여율 100%를 유지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초반부터 농심의 기세가 뜨거웠다. 6분 오지훈과 '실비' 이승복이 탑으로 합류해 상대 탑을 처치했다. 이후 17분 이승복이 리신으로 상대 시선을 끄는 사이, '바이탈' 하인성이 제리로 상대를 몰아내며 2킬을 만들었다. 이후 18분엔 오지훈의 탈리야와 리신이 합작해 '모건' 박루한의 레넥톤을 한 번 더 잡아냈다.
승기를 굳힌 것은 23분이었다.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먼저 위치를 잡고 있던 농심 레드포스가 에이스를 띄웠고, 이어 바론버프까지 획득했다. 이어 32분 '든든' 박근우의 크산테가 상대에게 당하며 바론 버프까지 내줬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농심이 대승하며 4킬과 함께 미드 억제기까지 가져왔다. 결국 34분 한타에서 리신이 상대 미드를 차내면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