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9주차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 전까지 매치 기준 12연패를 기록 중이던 농심은 이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콜업된 '콜미' 오지훈이 1세트부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오지훈은 탈리야로 초반부터 탑에 합류하며 킬을 만들어냈고,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농심은 23분 드래곤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뒤 바론까지 획득해 격차를 벌렸다. 상대를 거세게 압박하던 농심이 34분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농심이 2세트에선 교전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농심은 17분 드래곤 지역 한타에서 '피터' 정윤수 의 라칸이 활약하며 크게 앞서갔다. 이후 25분 과감하게 바론을 시도한 농심은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농심이 29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한편 이 날 승리로 2승 15패 세트 득실 -22를 기록한 농심은 오는 19일 T1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