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의 4세트에서 돌진 조합을 구성해 경기를 역전시키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kt는 초반 불리하게 시작했다.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에게 밀렸던 kt는 12분 상대 정글에 침입했던 '커즈' 문우찬이 잡히면서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불리한 와중에도 드래곤을 잘 챙기며 드래곤을 3스택까지 쌓았지만, 22분 한타에서 대패하며 바론까지 내줬다.
그러나 kt는 멈추지 않았다. 27분 문우찬의 신짜오가 드래곤을 스틸해내며 화학공학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한타에서 '기인' 김기인의 말파이트가 궁극기로 상대 딜러진을 묶어냈고, kt가 한타에서 대승하며 5천에 달하던 골드 격차를 천 골드까지 줄여냈다. 기세를 탄 kt가 30분 '클로저' 이주현의 리산드라를 잡아낸 뒤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골드를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결국 kt가 경기를 완전히 잡았다. 33분 장로 드래곤을 미끼로 상대를 불러낸 kt는 김기인의 궁극기를 활용한 이니시에이팅 이후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내며 2라운드로 향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