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의 1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 대 0으로 앞서갔다.
한화생명이 빠르게 질주 준비를 마쳤다. 6분 한화생명이 상대의 드래곤 시도를 간파하고 교전을 열었고, '클리드' 김태민의 드래곤 스틸과 동시에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그 과정에서 2킬을 챙긴 '바이퍼' 박도현의 제리는 8분 바텀에서 듀오킬을 만들어내면서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질주를 시작하자 한화생명이 빠르게 상대를 압박했다. '라이프' 김정민의 라칸이 김태민의 세주아니와 함께 돌아다니면서 시야를 장악했고, 상대 서포터를 연이어 끊어냈다. 15분만에 한화생명이 4천에 가까운 골드 격차를 만들어냈다.
이후엔 잘 성장한 한화생명이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17분 '킹겐' 황성훈의 그라가스가 상대 시야가 없는 곳에서 진입해 완벽한 토스로 교전을 개시했고, 한화생명이 3킬과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동시에 챙겼다. 바론이 등장하자 한화생명은 상대 위 쪽 진영의 시야를 장악한 뒤 22분 '쇼메이커' 허수의 탈리야를 잡고 바론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이어 바람 드래곤 영혼까지 획득했고 상대 미드 억제기를 밀어냈다. 이후 한 차례 정비한 한화생명이 바텀 억제기까지 밀어내고 바론과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그 과정에서 장로 드래곤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나온 상대 세 명을 잡아낸 한화생명이 미드로 진격하면서 30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