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의 3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 대 1로 다시 한 번 앞서갔다.
한화생명은 초반 분위기를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미드와 바텀에서 킬을 허용하며 킬 스코어 3 대 0으로 출발한 한화생명은 21분 드래곤 교전에서 대패하며 상대에게 바론 버프까지 내줬다. 획득한 골드 역시 4천 넘게 뒤쳐졌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교전을 통해 차근차근 상대를 추격해갔다. 23분 미드에서 상대 무리한 다이브를 받아내며 '데프트' 김혁규의 제리를 처치한 한화생명은 1분 후 바텀에서 '킹겐' 황성훈의 나르를 앞세워 교전을 열면서 제압 골드를 추가로 가져왔다. 4천에 달하던 골드 격차 역시 2천까지 줄었다.
분위기를 탄 한화생명이 박차를 가했다. '클리드' 김태민의 마오카이가 상대 스킬을 모두 버텨냈고, 상대가 드래곤을 획득하는 사이 바론까지 가져갔다. 이후 31분 미드에서 '제카' 김건우의 요네가 궁극기를 사용하며 김혁규의 제리를 잡아냈고, 바텀으로 진격한 한화생명이 그대로 상대를 밀어내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