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는 3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선 지난 2월에 있었던 진영 정보 오전달 건에 대해 브리온 게임단과 브리온을 응원하는 팬, 그리고 LCK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시작으로 관련 사항 후속 조치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LCK는 이미 이뤄진 해당 심판에 대한 징계에 더불어 추가 개선 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은 ▲진영 정보 오전달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명확하지 않은 규정 ▲진영 선택과 같이 중요 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인적 실수가 개입될 수 있는 절차가 있었다는 점 ▲공식 심판 자격을 취득한 이후에는 심판진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추가 프로그램이 부족 등의 문제를 언급하며 다음과 같은 조치를 치뤘음을 발표했다.
먼저 LCK는 "앞으로는 당연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상황이지만, 혹시라도 유사한 상황 발생 시 리그 일정 조정 등이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과 근거 규정을 마련해 2023 서머 스플릿 전에 규정집에 반영할 계획이다"며 "사건 발생 후 LCK 10개 팀 대상으로도 이같은 계획에 대해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또한 LCK는 별도의 재원을 출연해 진영 정보 전달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인적 실수의 여지를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며 심판진들의 전반적인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나 국민체육진흥공단 심판 교육 수강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리그 운영이 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LCK는 "미숙한 운영으로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브리온과 LCK팬 여러분에게 사과드리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고 여러분이 아껴주시는 LCK가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후속 조치에 대한 안내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