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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해준 선수들, 코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젠지 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인터뷰

젠지 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젠지 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젠지 e스포츠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서 T1을 3대1로 꺾었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LCK 1위의 자격으로 MSI에 나서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경기 총평 및 다음 경기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젠지 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스프링 시즌 시작할 때만 해도 결승전이 멀다고 느껴졌다. 이렇게 결승 오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많이 노력해준 선수들, 저와 함께 새벽까지 고생해준 코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즌이었다.

4세트 2원거리 딜러 조합 같은 경우에는 시즌 때도 한 번 썼던 밴픽이고, 최근에 LPL에서 많이 나오는 픽이라 언제든 꺼낼 수 있게 준비했다. 이번 결승에도 좋은 상황이 나와서 꺼낼 수 있었다.

징동이 MSI 진출을 확정 지었는데, 평소에 LPL을 많이 챙겨볼 때 징동 팀 자체가 잘한다고 생각해서 많이 기대된다. 또, '룰러' 박재혁과 작년에 팀원 생활을 같이했는데, 경기에서 만나고 싶다기보다는 만나서 회포를 풀고 싶다. 런던에서 보면 재밌게 놀 것 같다.

바뀐 플레이오프 방식을 처음 해봤는데 이전의 플레이오프 준비 때보다 기간도 길고 코인도 있기 때문에 평소와는 많이 달랐다. 이번 기회로 경험을 많이 쌓아서 다음에는 훨씬 좋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다전제의 첫판이 가장 긴장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제 경기장에 와서 kt와 먼저 경기를 하면서 첫판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젠지가 MSI에 처음 출전하는데, 저도 젠지에서 감독을 처음 하는 상황에서 MSI라는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최대한 노력하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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