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은 15일 오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PL 스프링 결승전서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3대1로 제압했다. 징동은 지난 해 스프링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룰러' 박재혁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임프' 구승빈, '데프트' 김혁규(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세 번째로 LCK와 LPL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 박재혁은 1세트서 징크스로 7킬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4세트서도 징크스로 8킬 1데스 5어시스트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징동은 2대1로 앞선 4세트 경기 23분 미드 한 타서 '룰러'의 징크스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30분 바론 버프를 두른 징동은 BLG의 본진으로 들어가 수비하던 병력을 제압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LPL서 우승을 차지한 징동은 오는 5월 영국 런던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했다. 대진 추첨에 따라 그룹 스테이지 승자조서 LCK 대표로 나서는 T1, 젠지와 조기에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