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데뷔를 희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LCK 팀에 직접 실력을 선보이고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행사로, 지난해부터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총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참가 접수138명 중 선발 기준을 통과한 50명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의 연령대는2007년생부터 2001년생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었다.
트라이아웃 프로그램은 소양 교육, 롤파크 투어, 조별 스크림, 개별 면담 등으로 진행됐다. 소양 교육 시간에는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최병국 코치,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의 김선웅 코치,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의 박용섭 코치가 프로 이스포츠 선수가 갖춰야 할 덕목과, 트라이아웃에 임하는 자세 등의 주제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으며, 강연자로 나선 세 명의 코치들은 미리 준비한 강연 주제 외에도 선수들에게 전반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LCK 10개팀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자들의 스크림을 직접 지켜보았으며, 즉석에서 피드백을 주며 선수들의 플레이가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각 팀에서는 스크림 관전을 통해 관심이 가는 참가자들과는 별도로 개별 면담을 진행하여, 이들의 열정과 성격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LCK 팀과의 면담에는 양일간 총 30여 명의 참가자가 임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이번 LCK 트라이아웃을 통해서 팀 관계자들에게 실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팀 관계자 중 한 명은 “가능성 있는 참가자들이 몇 명 보여 개인 면담을 진행하였다. LCK 트라이아웃은 팀과 선수들 모두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이들에게는 수료증 및 기념품이 배부되었으며,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LCK 팀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들은 뒤이어 진행되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 리그’에 출전할 가능성 또한 열려있다.
아울러 LCK 팀 산하 아카데미가 참가하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 리그’의 참가 접수는 오는 17일(월)부터 23일(일)까지 진행된다. 대회는 4월 말부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오프는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대전 유성)에서 오는 6월3일(토), 4일(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LCK 아카데미 시리즈 리그는 LoL 선수지망생과 LCK팀 소속 아카데미 팀이 출전하여 프로 데뷔를 위해 기량을 선보이는 LCK 산하 대회로, LCK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