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NG는 18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엔젤'과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엔젤'이 "우호적인 소통과 협상 끝에 공식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며 '엔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 나은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는 말로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올 시즌을 앞두고 RNG에 합류한 '엔젤'은 스프링 시즌만을 소화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엔젤'은 지난 2020년 쑤닝(현 웨이보 게이밍) 소속으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LPL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도왔으며, 롤드컵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담원 게이밍(현 디플러스 기아)에 밀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편 스프링 시즌 결승 진출 실패로 MSI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된 RNG는 '엔젤'과의 계약 해지와 더불어 전략분석관 '샤오바이'와도 계약을 종료하며 서머 시즌을 앞두고 체질개선에 들어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