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는 22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벌어진 '로드 투 아시안게임 페스티벌' 행사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로스터에 들어갈 선수를 소개했다.
공개된 로스터를 살펴보면 탑 라이너는 버닝 코어의 '레이파키' 시노하라 미나토, 악시즈 '아이노' 아이노 후미야, 정글러는 펜넬 '하차메챠' 타카이 다이, 미드는 '하차메챠'와 같은 팀 '리캡' 야마자키 노리후미, 서포터는 센고쿠 게이밍 '엔티' 타니오카 료세이가 선발됐다.
이번에 로스터가 공개된 뒤 많은 이는 혼란에 빠졌다. 이유인즉슨 원거리 딜러 포지션 선수가 없기 때문. 일각에서는 '유타폰' 스기우라 유타(데토네이션FM)가 빠지고 '아이노'가 원거리 딜러로 가는 게 아닌가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정글러 '하차메챠'도 자신의 SNS에 '아이노'의 원거리 딜러에 대해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일단 이날 행사서 주목할 부분은 LoL 부문 코칭스태프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감독은 데토네이션FM '카즈타' 스즈키 카즈타가 맡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카즈타' 스즈키 감독이 항저우 AG 지휘봉을 잡는 상황서 '유타폰'이 빠지는 건 말이 안 된다. 업계 관계자도 데일리e스포츠에 원거리 딜러는 '유타폰'이 맞다고 했다. '하차메챠'의 SNS 글은 원래 본인이 그런 장난을 즐긴다고 한다. 스즈키 감독은 최근까지 하코네에서 휴가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굳이 '유타폰'을 뽑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일본 내 최고 원거리 딜러 유망주인 '마블' 시마야 레이(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있기 때문에 그를 선발하면 된다.
그러기에 이날 벌어진 일은 헤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