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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기적' 매드, 또 한 번의 '업셋'과 함께 LEC 결승 진출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매드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업셋에 성공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매드가 23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팀 바이탈리티를 3 대 1로 제압했다. 1세트 압승 이후 2세트를 내준 매드는 이후 펼쳐진 3, 4세트에서 상대보다 앞선 미드-정글 힘을 기반으로 승리하며 지난 윈터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매드는 24일 팀 BDS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매드는 1세트 초반부터 미드-정글 싸움서 완승을 거두고 시작했다. 자신들의 정글로 침투한 '보' 저우양보의 마오카이를 잡은 동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온 '카이저' 노르만 카이저의 나미까지 잡아냈다. 연이어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카시오페아까지 잡으며 순식간에 킬 스코어를 1 대 3으로 벌렸다. 상체에서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은 매드는 드래곤과 전령 역시 일방적으로 챙기면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에는 집요한 미드 공략이 이어졌다. 바이를 플레이한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는 계속해서 '퍽즈'의 카시오페아를 노리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성과를 냈다. 결국 미드에서 벌어진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15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깔끔하게 마법 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매드는 골드 차이 역시 1만 이상으로 벌렸고 27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

잘 성장한 '퍽즈'의 트리스타나를 막지 못하며 2세트를 내준 매드는 3세트에서 다시 반등했다. 이번에도 미드-정글의 힘을 활용해 경기를 굴렸다. '엘요야'는 리신을 플레이하며 미드에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주도권 획득 후에는 다른 라인에도 영향력을 끼치며 경기를 장악해 나갔다. 이어진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둔 매드는 서서히 격차를 만들었고 무난하게 세 번째 세트를 가져가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4세트에서는 '니스키' 야신 딘체르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중심으로 운영을 펼쳤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교전 손해를 보기는 했지만, '니스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함께 운영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일방적으로 포탑을 철거하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결국 무난하게 성장하던 '체이시' 김동현이 케넨으로 활약하면서 25분 전투서 승리했고 승기를 가져왔다. 바론을 마무리한 매드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고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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