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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 원딜 '레클레스' 마르틴, 서포터로 간다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사진=라이엇 게임즈)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사진=라이엇 게임즈)
유럽 정상 원거리 딜러 중 한 명이었던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이 서포터로 포지션 변경을 선언했다. 프나틱은 '레클레스'가 서포터로 포지션 변경과 함께 LEC 서머서 선발로 쓰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

프나틱은 29일 SNS을 통해 '레클레스'의 서포터 포지션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2012년 데뷔한 '레클레스'는 프나틱에 합류했지만 연령 제한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프라이드FC, 코펜하겐 울브즈를 거쳐 2013년에 돌아왔다.

이후 얼라이언스, 엘레멘츠에서 활동한 그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프나틱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5년 스프링과 서머서 '후니' 허승훈(LCK 해설)과 '레인오버' 김의진(팀 리퀴드 감독)과 함께 팀의 전승 우승을 기록한 '레클레스'는 2018년에도 스프링과 서머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인빅터스 게이밍(IG)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G2 e스포츠를 거쳐 프랑스 리그 팀인 카르민 코프로 이적한 '레클레스'는 2022년 유러피언 마스터스서도 우승을 경험했고 2023시즌을 앞두고 프나틱으로 복귀했지만 LEC 윈터 9위, 스프링 6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레클레스'는 LEC 윈터를 앞두고 프나틱에 합류할 때 원거리 딜러가 아닌 서포터로 입단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원거리 딜러로 뛰었다. 하지만 LEC 윈터서 2승 7패(KDA 3.2), LEC 스프링서는 4승 5패(KDA 4.3)으로 윈터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막지 못했다.

프나틱은 "우리의 퍼포먼스와 팀의 시너지는 향상됐지만 우리들이 돌아가야 할 위치와 팬들이 우리를 기대하는 곳으로 돌아가야 할 때까지는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미래를 위해 경쟁력있는 로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 프나틱은 "'레클레스'가 포지션 변경을 결정함에 따라 우리는 가능한 한 지원할 것이며 상호 간의 결정에 따라 (원거리 딜러)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며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새로운 원거리 딜러 선수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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