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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맹활약 앞세운 골든 가디언스, GAM 완파

골든 가디언스 '고리' 김태우(사진=라이엇 게임즈).
골든 가디언스 '고리' 김태우(사진=라이엇 게임즈).
골든 가디언스가 메이저 지역의 힘을 GAM e스포츠에게 보여줬다.

골든 가디언스가 2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A조 2경기서 GAM e스포츠를 2대0으로 완파했다. 1세트 초반 불안했던 모습에도 한 수 위의 운영으로 낙승을 따낸 골든 가디언스는 2세트에서는 '후히' 최재현의 아무무를 중심으로 한타에서 GAM을 압도하면서 승자조에 진출했다.

골든 가디언스는 1세트 초반 탑에서 연달아 피해를 보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고리' 김태우가 아리로 미드 주도권을 잡았고, 이를 기반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첫 번째 드래곤까지 마무리했다. 전령까지 가져가며 서서히 GAM을 압박한 골든 가디언스는 교전에서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꾸는 것에 성공했다. 두 번째 드래곤을 둔 전투에서 대승하면서 드래곤 2스택과 함께 확실하게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에는 '스틱세이' 트레버 헤이스가 제리로 무난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리버' 김동우 역시 비에고로 잘 성장하면서 확실한 캐리 라인을 갖췄다. 세 번째 드래곤까지 빠르게 완성한 골든 가디언스는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가면서 포탑 역시 하나씩 밀어냈다. 이후 21분 미드 지역 한타에서 압승을 거두며 격차를 벌렸고 화염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를 맞은 골든 가디언스는 아무무를 플레이한 '후히' 최재현의 절묘한 합류로 첫 번째 킬을 기록했다. 이후 미드와 바텀에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챙긴 골든 가디언스는 10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열린 한타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를 기반으로 1세트처럼 빠르게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15분 미드 지역에서 전투를 연 골든 가디언스는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최재현이 아무무의 궁극기로 완벽하게 한타를 열었고, 뒤따라 들어온 나머지 선수들이 화력을 뿜어내면서 GAM을 정리했다.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은 후 포탑을 철거한 골든 가디언스는 운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소규모 교전으로 계속해서 이득을 더했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트리스타나를 플레이한 '스틱세이'의 펜타킬과 함께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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